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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출마 한인 리콜 "친팔계 정치적 악용"

태미 김(사진) 어바인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 소환(리콜) 캠페인이 시작됐다.   김 시의원 측은 지난 24일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그룹이 주축을 이룬 주민들로부터 소환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어바인 주민’이란 명의로 작성된 통지서엔 180명의 서명이 담겼다. 김 시의원 측은 서명인들의 이름으로 볼 때,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중동계 외 다른 인종도 있으며 한인도 4명 정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김 시의원은 소환 캠페인의 배경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어바인 시의회를 상대로 가자지구 휴전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요구한 친팔레스타인 주민과 단체를 지목했다. 자신과 다른 2명의 시의원이 가자지구 분쟁은 시의회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며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 이후 강한 비난과 협박을 견뎌왔다는 것이다. 〈본지 3월 6일자 A-14면〉   오는 11월 시 전체 주민이 선출하는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 시의원은 정치적 동기가 작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휴전결의안에 반대한 다른 2명은 제외하고 자신만 소환 캠페인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시장 선거가 6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통지를 받아 굉장히 당황스럽다”며 “(나의) 반대자들이 선거 운동을 위협하고 약화시키려는 노골적인 전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 측은 소환 선거 요건을 충족하려면 소환 캠페인 측이 6월 10일까지 1만5000개의 유효 서명을 수집해야 하며, 설사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김 시의원이 11월 시장 선거에 나서고 올해 말 시의원 임기를 마치기 때문에 무의미한 소환 선거가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시의원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부당한 소환 전술을 사용하는 것을 비난한다. 어바인 주민들이 이번 소환 시도의 부당하고 극단주의적인 성격을 간파하고 후보의 가치와 실적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장 출마 어바인 주민들 정치적 악용 시장 출마

2024-04-25

“주민 삶의 질 개선,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

  한인 여성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도시의 하나로 알려진 ‘에스콘디도(Escondido)’ 시의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기(영어 이름 Inki Kim Welchㆍ64·사진)씨는 지난주 에스콘디도 시장 선거에 정식 출마를 선언하고 조만간 선거 캠프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인기씨는 현재 에스콘디도를 포함한 북부 카운티 일대에 수돗물을 관리 공급하는 ‘링컨 델 디아블로 수도국’의 5지구 위원이다.   김 위원은 “현재 에스콘디도 시장인 폴 맥나마라(Paul McMamara)의 민의를 저버린 부적절한 행동과 로컬 정치인들의 이기적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시민의 종이 되어 시민이 원하는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그녀는 “도시의 안전과 시민들의 질 높은 생활, 더욱 우수한 교육 환경을 만들 것이며 지역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인기 위원은 지난 2020년 11월 링컨 수도국 5지구 위원(임기 4년)에 출마해 당시 현직으로 25년간 자리를 지켰던 다이아나 타운을 큰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을 공개해 수시로 주민들과 소통을 하며 투명성을 내세우고 있어 수도국 위원으로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김 위원은 ‘헤리티지 K-8 차터스쿨 디스트릭트’, ‘에스콘디도 차터 하이스쿨 디스트릭트’, ‘아메리칸 헤리티지 에듀케이션 파운데이션’ 등에서 이사를 역임했다. 또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퍼시픽 릴레이션 인터내셔널’ 이사를 거쳐 현재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USA’의 회장직을 수년간 맡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하우스 오브 코리아’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 위원은 중학교 2학년 때 이민 왔으며 ‘포인트 로마 나사렛 대학교’를 졸업하고 ‘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공화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은퇴 소방관이며 목사인 남편 토드 웰치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케빈 정 기자샌디에이고 SD 김인기 Inki Kim Welch 에스콘디도 시장 출마

2022-05-03

“행정에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는 2만여 주민 중 한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한인 밀집타운이다. 현재 팰팍 시의회 재선 시의원인 폴 김(사진) 의원은 최근 타운 민주당위원회 시장후보 공천투표에서 크리스 정 시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은 민주당 유권자들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데다, 최근 지속적으로 민주당 시장과 시의원들이 많이 당선됐기 때문에 올 가을 시장 당선이 유력한 입장이다. 김 의원에게 공천을 받은 소감과 초선 임기 3년간의 업적과 앞으로 계획 등을 들어봤다.     -민주당 공천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원인은.   “현 시장의 리더십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시장 임기 3년간 리더십이 부족했고, 행정에 대한 책임도 항상 남의 탓으로 돌렸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팰팍의 발전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판단이 있었다고 본다.”   -시의원 임기 동안 타운과 주민들을 위해 한 일은.   “가장 먼저 팬데믹 극복을 위해 ▶격리된 주민들에 방역물품 제공 ▶검사시설 유치 ▶시니어들에 대한 백신등록 지원 등이 생각난다. 세부적인 것까지 들자면 ▶청소국과 함께 겨울철 제설적업 효율화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하수도 시스템 업그레이드 추진 ▶타운 업무 디지털화와 효율화 선도 ▶경찰서와 보건국을 연결, 시니어 응급상황 대비책 ‘File forLife’(FOL) 시스템 추진 ▶소방국 24시간 대기·출동 시스템 지원 ▶로컬 도로 일부 구간 확장으로 주민 불편 해소 등이다.”   -팰팍 타운이 갖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가장 시급한 것은 학군을 정상화시키는 일이다. 시장에 당선되면 주민들께서 현실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주민투표(Referendum)를 교육위원회와 함께 준비하겠다. 차근차근 시의회와 교육위원회와 협력해 학군의 발전을 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싶다.”   -높은 재산세와 상권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은.   “재산세는 주정부, 카운티정부, 학군 그리고 타운 예산을 산출해 가산한 뒤 현재의 주택 가치에 따라 결정되는 아주 복잡하고 민감한 포뮬라를 가지고 있다. 팰팍은 최근 수년 사이 재산세가 줄어든 적이 없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철저하고 투명한 예산 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종목을 과감히 없애는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또한 팰팍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주기적으로 미팅을 하고 ▶레스토랑 위크 ▶팰팍 상권광고 등을 추진하겠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예비선거에 앞서 팰팍 민주당 유권자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다. ‘지난 4년 동안 현 시장이 이끌어온 팰팍에 만족하십니까’라는 것이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유권자들께 ‘타운을 위한 선택’이라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팰팍 행정에 대한 모든 결정은 내가 책임을 질 것이다. 모든 행정에 시장이 책임지지 않는 타운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폴 김 시의원 팰팍 시장 폴 김 팰팍시의원 폴김 팰팍 시장 출마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팰리세이즈팍 팰리세이즈팍 시장

2022-03-10

제인 김 당선 위해 한인들 힘 모은다 “첫 SF 한인시장 꼭 배출해야”

베이 지역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도전하는 제인 김 후보를 위해 잇따라 후원회를 개최한다. 유근배, 김상언, 오재봉 전 SF한인회장을 비롯해 정흠 EB한인회장, 조성호 SF한인회 부이사장, 이화행 북가주세탁협회장, 이기만 페닌슐라세탁협회장 등 커뮤니티 리더들은 17일 샌프란시스코 산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제인 김 후보를 위한 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재봉 전 회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인 김 후보가 런던 브리드와 큰 격차 없이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샌프란시스코 첫 한인 시장을 우리 손으로 배출한다는 마음으로 제인 김 후원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후원회 개최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상언 전 회장도 “제인 김 후보는 SF교육위원회 당선부터 시의원까지 우리가 적극 나서 도왔던 대표적인 한인 정치인”이라며 “우리 힘으로 미 대도시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선출되도록 만들어 자라나는 후세들에게도 자부심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인 김 후원회는 오는 31일 샌프란시스코 산왕식당(1682 Post St, SF)에서 오후 7시 열린다. 후원금은 최대 500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SF시 거주자가 후원금을 낼 경우 시에서 매칭펀드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Pay to Order: Jane Kim for Mayor 2018). 후원회 참석자는 후원금과 별도로 식사비 30달러를 내야 한다. 후원 문의는 오재봉 전 회장(415)265-5984, 이화행 회장((707)330-7958, 조성호 부이사장(925)963-8138, 정흠 회장(510)435-4408에게 하면 된다. 한편, 최해건 SF-서울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23일 중국 커뮤니티와 함께 후원회를 개최한다. 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가든(1655 Post St, SF)에서 열린다. 참석을 원하는 한인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이메일(hagenchoi@gmail.com)로 하면 된다. 최정현 기자

2018-03-19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만들겠다” 제인 김 SF시장 후보 공약 발표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제인 김 후보가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한 첫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제인 김 후보는 14일 지지자들과 함께 페리 빌딩 앞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샌프란시스코를 모두가 깨끗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시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거리에 쌓이고 있는 쓰레기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삶의 문제이자 공중 보건과 환경, 경제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샌디에이고에서는 비위생적 환경으로 A형 간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 이 중 20명이 사망하고 600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시장 후보로서 최우선 과제이자 주요 정책으로 깨끗한 도시 만들기를 내세운 이유가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노숙자들의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과 주요 관광지에 공중 화장실을 증설하고 업소들의 화장실 개방 유도하며 ▶시정부의 행정 지원을 위해 부서간 조정자로서 깨끗한 거리 프로젝트를 담당 부서를 신설한다는 내용 등 세 가지 실천 방안도 함께 내놨다. 김 후보는 “여러분들도 함께 나서 깨끗한 도시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샌프란시스코를 만드는 일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인 김 후보의 자세한 공약 내용과 후원금 지원은 선거캠페인 홈페이지(JaneKim.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정현 기자

2018-02-15

제인 김, 당선 가능성 높아지나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마감을 하루 앞두고 중국계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포기하며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인 제인 김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드 리 시장의 갑장스런 죽음이후 중국계를 대표해 시장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데이빗 추(48) 가주 하원의원과 카멘 추(40) 시 조세사정관이 8일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다. 데이빗 추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금은 가주 하원의원으로서 해야할 책무가 많다”며 SF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카멘 추 역시 “가족은 물론 지인들과 상의한 결과 지금은 시장선거에 출마할 시기가 아니라고 결정했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계 후보들의 잇단 출마 포기로 제인 김 SF시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현재 마크 레노 전 가주상원의원, 안젤라 알리오토 전 SF시의원, 런던 브리드 현 SF시의장, 데니스 에레라 시 변호사 등이 보궐선거를 위해 입후보를 마쳤거나 출마를 공식화했다. 아시아계 후보는 제인 김이 유일한 상황. 35%에 달하는 아시아계 주민들의 지지를 제인 김이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마크 레노, 런던 브리드 등 강력한 후보들과 겨뤄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티 컬리지 무상교육, 공공주택 확대 등 그동안의 성과를 적극 홍보한다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지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현 기자

2018-01-08

제인 김 SF시장 당선 가능성은

갑작스런 에드 리 SF시장의 죽음으로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SF시장 보궐선거 입후보 마감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을 오는 9일(화) 오후 5시에 마감한다고 밝혔다. 3일 현재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을 마친 사람은 한인 최초 SF시의원인 제인 김과 SF시의원, 가주 상원의원을 역임한 마크 레노 두 명 뿐이다. 하지만 마감일까지 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젤라 알리오토 전 SF시의원과 카멘 추 SF시 조세사정관, 데이빗 추 가주 하원의원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혀 입후보가 확실시되며, 현재 임시시장을 맡고 있는 런던 브리드 SF시의회 의장과 마크 퍼렐 시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입후보자와 출마 예상자를 통틀어 현재로서는 마크 레노 전 가주 상원의원의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 리 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타 후보들이 선거운동과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마크 레노 후보는 이미 2016년 SF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뒤 1년 넘게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후원금도 50만 달러 이상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입후보를 마친 제인 김 시의원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SF교육위원회 의장을 거쳐 2010년, 2014년 두 차례 무난히 SF시의원에 당선됐다. 2016년 가주 상원 선거에서는 아쉽게 낙선했지만 민주당의 공식 지지와 주류 언론들의 후원을 받으며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던 스캇 위너와의 경쟁에서 선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예비선거에서는 근소한 차이(0.1%p)지만 스캇 위너를 앞지르기도 했다. 제인 김의 당선을 위해선 한국, 중국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하다. SF시의 아시아계 인구비율은 35%가 넘는다. 대부분 중국계 인구들이다. 제인 김이 그간의 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중국 커뮤니티의 지원이 있어서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곳도 중국 커뮤니티다. 하지만 이번 시장 선거에서 카멘 추, 데이빗 추 등 중국계 후보들이 나설 경우 자연스럽게 제인 김의 입지는 좁아들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제인 김이 주요 공약으로 보편적 복지문제인 주거문제, 무상교육 등을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정 커뮤니티에 치우치지 않고 주 상원 선거에서 큰 힘이 됐던 젊은 층 중심의 샌더스를 지지자들의 지원을 위한 포석이다. 한편, SF시의회는 임시시장을 조만간 재선출한다. 현재 임시시장인 런던 브리드 시의장이 시의원들로부터 6표 이상 얻을 경우 시장직을 계속 맡게 된다. 하지만 런던 브리드 임시시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공정한 시정운영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선출될 수도 있다. 올해 시의회는 1월 9일 처음 소집된다. 최정현 기자

2018-01-03

뉴욕 출신 제인 김 SF 시의원…내년 6월 시장 보궐선거 출마

뉴욕 출신 제인 김(사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시장직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에드 리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내년 6월 5일 치러질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차기 시장은 다음 세대에 우리의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안내할 중요한 책무를 갖게 될 것"이라며 "리 전 시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빈부 격차 해소와 집값 안정 등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요청했다. 서류 제출 마감은 내년 1월 9일이며, 보궐선거 당선자는 리 전 시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1월까지 시장직을 수행한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안젤라 알리오토·마크 레노 전 시의원 등이며 임시시장을 맡고 있는 런던 브리드 시의장과 마크 퍼렐 시의원, 데이비드 추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 등도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키스 프로덕트 김광호 전무의 딸인 김 의원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상원의원 선거에 출마, 고배를 마셨으나 버니 샌더스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전국적으로 주목 받는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김 의원은 뉴욕에서 출생해 고등학교까지 다닌 후 스탠포드대(정치외교학과)와 UC버클리 법대를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2-21

제인 김 SF 시의원 등 발의…서민주택개발안 통과 확정

뉴욕 출신 제인 김(민주·6선거구) 샌프란시스코(이하 SF) 시의원 등 5명의 시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서민주택개발 조례안 통과가 확정됐다. SF 시의회는 11일 해당 조례안(161351)을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식 표결은 일부 수정을 거친 뒤 실시하기로 했고, 사실상 아파트 신규 개발 과정에서 서민주택을 18% 포함시켜야 하는 규정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가 이날 보도했다. 주택 개발에 서민주택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도록 요구하는 서민주택개발 조례안은 김 의원이 지난해 선거에서 제안한 방안으로 주민주표에 부쳐 통과된 사안이다. SF의 아파트 렌트 시세는 뉴욕시와 맞먹을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서민주택 증설 사업을 벌이고 있는 뉴욕처럼 SF도 서민주택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도시다. 평소 서민주택 확충에 힘써온 김 의원이 당초 제안한 원안은 신규 주택을 개발하는 업체는 25%를 서민주택으로 마련하도록 요구했었으나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강제 비율이 조금 하향 조정됐다. 최종안에 담긴 내용을 보면 25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경우 총 18%를 서민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이 중 10%는 저소득층, 4%는 중.저소득층, 4%는 중산층을 위한 가구로 공급돼야 한다. 중산층 소득 기준은 해당 지역 중간소득의 90~130%로 4인 가족인 경우 10만3750달러~15만5650달러여야 한다. 따라서 중.저소득층과 저소득층은 중산층 소득보다 낮은 가정을 뜻한다. 김 의원은 "소득이 낮은 주민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찬 기자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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